2006년 10월 06일
보름달에 얽힌 추억
서울 모처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니 보름달이 떠 있었다.
1. 이것은 딱 2년 전의 이야기.
(군대 이야기를 블로그까지 끌고 오고 싶지 않았지만)
딱 2년전. 때는 추석 연휴, 라지만 딱히 무리하게 나가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그냥 부대에 있었다.
그리고 추석 당일 저녁 점호.
그날 당직사관이 유별난 탓에, 팔자에도 없는 약복 복장의 사외 점호(내무실 밖에서 점호)를 받았다.
21시 30분.
저 멀리 구름 사이로 달이 비쳤다.
약복을 차려입고 단화를 신고 사열대 앞에 집합한 우리들은 뒤로 돌아서 구름 사이로 보였다 숨었다 하는 달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여기에서 언제 나가나.
2. 이것은 딱 반년 전의 이야기.
(역시 군대 이야기. 죄송합니다)
딱 6개월 전. 때는 봄.
무슨 일인지 말도 안되는 사유로 23시 넘어서까지 야근을 하고(야근 내용은 2급 비밀이라서 OTL) 나오는 길.
그 날도 보름달이 비치고 있었다.
달이 너무나 밝아서 가로등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전투화를 신고 옥타곤(?)에서 내무실까지 터벅터벅 15분동안 걸어가면서.
모자도 벗고, 주머니엔 손을 찔러 넣고.
(입대를 앞둔 여러분, 이거 대낮에 하면 바로 걸립니다. 카드 끊겨요)
하늘을 바라보며 걸었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여기에서 언제 나가나.
...하지만, 막상 나와보니 그 달이 그 달이 아니더란 말씀.
(그렇다고 해서 그 안이 좋았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보름달이 떠 있었다.
1. 이것은 딱 2년 전의 이야기.
(군대 이야기를 블로그까지 끌고 오고 싶지 않았지만)
딱 2년전. 때는 추석 연휴, 라지만 딱히 무리하게 나가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그냥 부대에 있었다.
그리고 추석 당일 저녁 점호.
그날 당직사관이 유별난 탓에, 팔자에도 없는 약복 복장의 사외 점호(내무실 밖에서 점호)를 받았다.
21시 30분.
저 멀리 구름 사이로 달이 비쳤다.
약복을 차려입고 단화를 신고 사열대 앞에 집합한 우리들은 뒤로 돌아서 구름 사이로 보였다 숨었다 하는 달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여기에서 언제 나가나.
2. 이것은 딱 반년 전의 이야기.
(역시 군대 이야기. 죄송합니다)
딱 6개월 전. 때는 봄.
무슨 일인지 말도 안되는 사유로 23시 넘어서까지 야근을 하고(야근 내용은 2급 비밀이라서 OTL) 나오는 길.
그 날도 보름달이 비치고 있었다.
달이 너무나 밝아서 가로등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전투화를 신고 옥타곤(?)에서 내무실까지 터벅터벅 15분동안 걸어가면서.
모자도 벗고, 주머니엔 손을 찔러 넣고.
(입대를 앞둔 여러분, 이거 대낮에 하면 바로 걸립니다. 카드 끊겨요)
하늘을 바라보며 걸었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여기에서 언제 나가나.
...하지만, 막상 나와보니 그 달이 그 달이 아니더란 말씀.
(그렇다고 해서 그 안이 좋았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 by | 2006/10/06 23:47 | 마음속 이야기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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