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사카이 이즈미 전시회 in 이케부쿠로 세이부 백화점


며칠째 집에만 틀어박혀 있자니 머리가 아파서 별수 없이 지갑을 챙겨들고 나섰습니다. 오늘의 행선지는 당연히 JR 아키하바라...로 끝날 예정이었으나, 예정은 언제나 바뀌라고 있는 법입니다.
자, 어쨌든 아키하바라로 출발합니다.

이것은 키요세 역의 표지판입니다. 한자, 히라가나, 영어가 사이좋게 적혀 있습니다. 참고로 이 키요세 역에서 두 정거장만 더 가면 사이타마현 토코로자와 시가 나옵니다.

그리하여 도착한 아키하바라. 역 안에는 키라링 레볼루션 새 싱글이 나왔다고 꽤 큰 면적을 써서 광고판을 들여놨군요. 참고로 4월 30일에 발매된 싱글입니다.

이것저것 쇼핑을 마치고 어딘가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 광고판은 맨날 바뀌지만, 예전에는 여기에 메이드 미용실 광고가 붙어 있었습니다(2006/11월).

그리하여 어딘가(?)로 가서 잠시 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JR 야마노테센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왜 세이부 이케부쿠로 역으로 가는 본인의 눈에 이런게 들어왔는지는 미지수. 바로 지난 2007년 5월에 작고한 사카이 이즈미 갤러리전을 알리는 포스터! 게다가 왜 하필 어제(4/29)일부터 시작인데orz

어차피 세이부 역이겠다, 가는데 차비 안 들겠다 싶어서 세이부 백화점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원래 입장료는 700엔인데 한국에서 가져온 학생증 보여줬더니 100엔 할인이더군요. 어이쿠 감사합니다 외치면서 입장.
물론 행사장 내부는 촬영 금지라서 안의 광경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사카이 이즈미의 예전 모습과 직접 쓰던 소품들, 그리고 사카이 이즈미가 직접 쓴 가사와 히트곡들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특히 포카리 스웨트 CM으로 ZARD 곡들이 자주 쓰인 탓에, 매일 선착순 1천명한테는 포카리 스웨트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하지만 이미 1천명이 넘었는지 저한테는 안주더군요.
그리고 입장할때 아래 사진과 같은 정리권을 줬는데, 이 정리권은 바로 행사장 안에서 상영되는 영상을 볼 수 있는 티켓입니다. 약 18분 짜리의 영상물인데, 아무튼 이걸 보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영상물 내용은... 작년 9월에 있었던 추모식 영상하고 히트곡들을 편집한 것이었는데, 중간 중간 장내에서 훌쩍이는 소리도 들리고 참 숙연해지더군요. 사람 앞길은 그야말로 한 순간이라는게 새삼스레 느껴졌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건져온 것들. 사카이 이즈미 추모전 갔다가 받아온 것들입니다.

먼저 이건 입장 티켓입니다.

그리고 이건 입장자들한테 배포하는 책갈피. 포니테일이 참 뼈아픕니다(?).

자, 마지막으로 오늘 긁어온 물건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참고로 사카이 이즈미 추모전은 이케부쿠로 세이부 백화점 별관에서 골든위크 기간동안 열립니다. ZARD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세요. 특히 출구 근처에서, 요즘은 구하기 힘든 8cm 싱글로 발매된 곡들을 열심히 팔아치우고 있으므로 못 산 싱글이 있다면 건져 보시는건 어떨런지.

PS. 생활의 지혜
1. 아니메이트에서 물건 구입하고 나서 "봉투는 필요 없어요" 라고 하면 '에코 포인트' 라고 해서, 포인트카드에 추가로 10포인트를 더해 줍니다. 말이 좋아서 10포인트지, 땅 파서 10엔짜리 안 나옵니다(....).
2. 일본에서 우리나라 학생증 써먹을 일이 어디있어?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번에 사카이 이즈미 추모전할때도 대학생이라고 할인 혜택 받았고, 무사시 코가네이 공원 안에 있는 에도 도쿄 박물관에서도 학생이라고 80엔 할인받았습니다.
혹시 우리나라에서 국제 학생증 발급 받아서 간거 아닌가요?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진짜, 그냥 우리나라 학생증이었습니다. 안그래도 돈 모자라 죽겠는데 국제 학생증 챙길 시간이 어디있나요(...)
이외에도 의외로 학생 할인 해 주는 곳이 심심찮게 많으니, 관광이나 워킹 오시는 분들이라면 밑져야 본전인 셈 치고 한번 들고 와 보시기 바랍니다. 단, 영어나 한자로 대학생, 혹은 대학의 학생증임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본인이 들고 다니는 학생증에는 '****** UNIVERSITY' 라고 적혀 있었는데 할인 가능했습니다.

by 사쿠라땅 | 2008/04/30 22:35 | 워킹홀리데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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